AI 기반 초음파 기술로 지방간 정량 분석… 의료 현장 활용 기대

배럴아이의 지방간 정량분석 솔루션 TBI(Tissue Biomechanical Imaging) 기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환자의 간 지방증 정량검사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비급여 수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TBI 기술은 지방간 조기 진단 및 정량 분석을 위한 새로운 검사 옵션으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방간은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으로 진행될 경우 간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해 중증 간 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지방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효과적인 간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TBI 기술은 초음파 감쇠계수를 활용해 간 조직의 지방 비율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AI가 자동으로 혈관과 측정이 불필요한 장기를 배제하고, 간 실질에서만 초음파 감쇠계수를 측정해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지방간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

비급여 수가 획득으로 TBI 기술의 의료기관 도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MRI 검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지방간 정량 분석이 가능해져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간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

배럴아이 관계자는 "TBI 기술의 비급여 수가 획득을 계기로 임상 활용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정량적 초음파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럴아이는 정량적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TBI 기술의 비급여 수가 획득을 발판 삼아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배럴아이는 배현민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2021년 설립한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정량적 초음파 진단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배럴아이, 지방간 정량분석 솔루션 'TBI' 비급여 수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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